용인시, 26일 학문세계 조명 학술대회 개최

태교신기(복제본)

용인시는 국내 최초 태교 관련 저서인 ‘태교신기(사진)’를 쓴 조선후기 여성 실학자 이사주당 생애와 학문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26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용인시 향토유적 제67호로 지정된 이사주당·유한규 묘에 대한 의의와 보존·계승 및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실학자로서 이사주당의 면모뿐 아니라 혼인 전후 유학자로서 학자적 삶을 조명해 조선시대 여성 유학자의 위상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살필 예정이다. 또 이사주당의 아들 유희의 생애와 학문세계도 함께 다룬다.

1부에서는 박숙현 이사주당기념사업회장이 ‘이사주당과 유희가 용인의 과거와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박용만(한국학중앙연구원)이 ‘이사주당의 생애와 학문세계’, 정해은(한국학중앙연구원)이 ‘동아시아 태교의 역사와 태교신기의 위상’에 대해 발제한다.

2부에선 ‘유희의 생애와 학문세계’(심경호 고려대), ‘유희 선생이 편술한 물명고의 계승성과 창의성’(신중진 한양대), ‘유희의 천문역산학과 도수지학’(구만옥 경희대), ‘서파 유희의 이체시 창작과 희학적 시세계’(김근태 강원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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