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도국악당

곡예와 파쿠르(장애물 이동 훈련)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색다른 스토리를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 - 파이어맨’이 6월 2일과 3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최전선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늘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일상 속 영웅 소방관을 유쾌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경기도국악당 넌버벌 퍼포먼스 '파이어맨' 한 장면.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없는 공연을 말한다.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 모인 훈련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코미디 퍼포먼스 ‘파이어맨’은 소방관이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을 박진감 넘치고 화려하게 표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지만 정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감동과 웃음도 선사한다.

작품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곡예와 파쿠르를 통해 보여주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훈련생들이 극한의 사고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며 어엿한 소방관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도구도 없이 맨몸으로 건물이나 벽, 다리 등 지형을 통해 이동하는 파쿠르를 이용해 소방관의 파워풀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완장을 차고 있는 경비원이 등장해 재치 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공연 시작을 알린다. 덤블링을 하며 무대에 나타난 조교가 훈련생들의 번호를 호명하면 객석을 가로질러 배우들이 한 명씩 등장하는데, 모두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다. 행동과 표정만으로 특징을 전달한 후 바로 훈련에 임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체력 단련, 화생방 훈련, 소방 장비 사용 훈련 등을 보여주며 시선을 끈다. 한 차례 쇼가 끝난 후 심폐소생술을 배우도록 해 관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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