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권미나 의원(자유한국당, 용인4)이 11일 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와 판교 IC 사이에 보정 IC를 추가 건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발언에서 권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47년간 IC는 그대로지만 수도권 남부인구는 용인시 기흥구 41만명, 수지구 35만명, 성남시 분당구 5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IC는 수원신갈 IC, 판교 IC 단 2개 뿐이어서 많은 주민들이 우회해 다니고 있고, 이로 인해 주변지역 마저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이제는 스마트 IC로 건설되므로 IC 추가건설에 따른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획일적인 공급자적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수요자적 측면에서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보정 IC가 신설된다면 용인 수지, 구성 지역 뿐 아니라 성남 분당 남부 주민들도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IC의 추가 건설은 도로공사 측과 추가 논의가 있어야 하고, 동의가 된다 하더라도 수익자부담 원칙에 의해 인접 연결 도로망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상당부분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요청한 보정IC 신설 지역은 GTX 용인역 신설이 예정돼 있는 곳으로 수원신갈 IC와 판교 IC의 중간지점인 양 방향 8㎞ 떨어진 곳이다. 용인시는 이 지역을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개발을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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