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 주민편의 행정 촉구

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은 제2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언남3지구 도로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의 편의에 맞는 행정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제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구성 언남3지구 중로 1-75호 도로와 어린이공원 부지 용도폐지 후 언남3지구 사업부지로 편입해 476세대에서 700여 세대 규모로 확대하는 사업변경 승인요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 도로폐지의 부당함과 장기적인 안목의 교통정책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미 한 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남3지구의 사업변경 승인요청은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도로부지를 용도 폐지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면서 “사업승인 제안자는 3차 계획으로 공원부지를 사업지구 밖으로 이전하고 도로 폭을 20m에서 12m로 대폭 축소하면서 일직선 형태의 도로가 일부분은 S자 형태의 기이한 모양의 도로로 변경돼 납득하기 어려운 형태의 도로계획 변경 안을 접한 주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구성동사무소 주변 환경은 2017년 초 입주한 효성해링턴 아파트 300여 세대를 비롯 언남지구 500여 세대, 언남3지구 650여 세대, 마북지구 350여 세대 등 1~2년 사이 2000여 세대가 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구증가 및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장기적인 안목의 도로개설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심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또 “시장께서는 최근 좁은 도로를 넓히고 구부러진 도로를 곧게 펴는 등, 적은 예산으로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주민편의 정책으로 언론 및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상갈동, 동백동 사례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언남3지구의 경우는 이러한 시장의 주민편의 정책과 상반되고 있는 것 아닌가? 당초 계획이 20m 일직선 도로였던 것을, 오히려 12m 구부러진 도로로 변경하는 것이 주민편의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성동의 언남3지구는 지난 2011년 지역주택조합이 결성된 후, 650세대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언남3지구 어린이공원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폭 20m의 직선도로가 계획됐지만 조합 측은 도로 폭을 12.5m로 축소하고 구부러진 형태로 변경하는 안을 제출했고, 도시계획위원회가 이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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