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심사 의제로 제안

본지 12기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계획을 결정하고, 용인의 주요 의제에 대해 토의했다.

용인시민신문 12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응호)는 지난달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위촉위원 6명 중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용인시 채무, 경전철, 이주민들의 삶, 지역공동체, 쓰레기문제 등 시민들의 관심사와 다뤘으면 하는 의제에 대해 제안했다.

정관선 위원은 “구청은 물론 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등 어딜 가나 빚을 다 갚았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많은 주민들은 정말 빚을 다 갚았는지, 다른 부채는 없는지, 갚았으면 어떻게 갚았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알권리 차원에서 또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라도 ‘채무제로’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면서 채무제로에 대한 ‘팩트 체크’를 제안했다.

고명진 위원은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에서 시유지를 팔아 빚을 갚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어떻게 갚았는지, 또 정말 빚이 없는지 궁금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호 위원장도 “어떤 이는 경전철에 대한 빚까지 모두 갚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정확하게 알리는 차원은 물론 앞으로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덕 위원은 용인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삶과 공동체를 통한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 위원은 “외국인을 포함해 100만이 넘어섰는데 용인이 고향은 아니지만 용인으로 이주해 사는 사람들과, 그들이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발굴해 주면 좋겠다”면서 “외국인들과 이주민들이 용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취재해볼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김응호 위원장은 “제대로 분리수거가 안된 불법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용인시 청소행정과 시민의식에 대한 취재를 제안하기도 했다.

회의에 앞서 본지 우상표 대표이사는 “지평위를 통해 피드백 되는 정보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서 “특히 지면평가 덕분에 대외평가도 좋아지는 것 같다. 이 또한 지평위의 성과가 아닌가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연임된 12기 위원회는 김응호 용인환경정의 운영위원, 김혜숙 대한적십자사 용인성산봉사회장, 고명진 용인전승문화예술총연합회 사무국장, 김용덕 전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정관선 용인시재향군인회 부회장, 최준식 전 원삼면주민자치위원장 등 6명이 활동한다.
한편, 12기 지면평가위원회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회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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