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서 특위구성 제안

유진선 의원은 1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민체육공원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용인시민체육공원은 막대한 시민 혈세를 쏟아 붓고 세금 먹는 하마로 제2의 경전철이 될 것이다.”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은 14일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민체육공원의 문제를 지적하고 시의회에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시민체육공원은 송전탑과 고압선이 위로 지나가고 제2외곽 고속순환도로가 부지를 거쳐 가는 등 이미지와 경관이 훼손돼 이미 랜드마크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사업비 3218억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1387억원이 토지보상비에 사용될 정도로 비싼 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이상한 사업”이라면서 “5·6·7대 시의회에서는 재정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반쪽짜리 운동장으로 전락한 데 대해 예산낭비 사례로 남겨질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정찬민) 시장은 T/F팀을 구성하고서도 1년3개월째 활용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1차 추경에 뜬금없이 용인도시공사 직원을 11명 뽑아 시범운영하는 예산이 상정됐는데, (체육공원)활용방안에 대한 방향도 결정하지 못한 채 위탁운영 타당성용역을 했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꼼수행정이자 예산낭비·의회 무시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세금 먹는 하마가 될지 모를 사업에 기본과 원칙도 없이 주먹구구식 행정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시의장에게 ‘용인시민체육공원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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