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당 국악아동극 ‘해님 달님’...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무대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봄 시즌을 맞아 동심을 키울 공연을 마련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래동화를 국악으로 색다르게 즐기는 장이다. 국악아동극 ‘해님 달님’은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 극장에 오른다.

익숙한 이야기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새롭게 접할 때 동심이 자란다. 친숙함에서 벗어나 낯선 감각의 조합을 통해 넓어지는 경험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력이 된다. 국악과 체험전시로 전래동화 속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우리 옛 멋을 공연으로 경험하는 경기도국악당 국악아동극이 이번엔 ‘해님 달님’으로 새로운 시즌을 연다. 13년째 다채로운 국악아동극을 선보이는 경기도국악당은 전자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가락의 흥과 따뜻한 한국 정서를 전하며 미래의 국악 애호가를 길러내는 중요한 걸음을 이어간다.

국악아동극 ‘해님 달님’은 친숙한 전래동화에 사물놀이와 전래놀이를 더한 무대로 아이들에게 한국의 흥과 멋을 전한다.

극중극 형식으로 전래동화 ‘해님 달님’에 ‘꼬리 뽑힌 호랑이’,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전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흥겨운 사물장단은 동화 속 상상의 세계를 귀로 만나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경기도국악당 국악아동극 백미는 공연 전 만나보는 국악동요 체험이다. 가야금, 해금, 타악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국악기 소리를 마음껏 들어보고 동요를 따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악기와 장단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문의공연 031-289-6421, 전시 031-230-3440~2)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