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용인시청 광장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용인시청 야외 특설무대에서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주최로 용인시민 연등문화축제가 열린다. 연등회(연등축제)는 신라에서 시작돼 고려시대 국가적 행사로 자리 잡은 불교행사로 2012년 4월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원스님)와 용인시불교신도회(회장 이종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등문화축제는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인권과 평등, 평화를 염원하는 문화행사다.

연등축제는 가수 조항조와 소리사위예술단 등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실, 시가 연등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봉축법요식은 봉축위원장인 도원 스님의 봉축와 봉행위원장인 이종재 신도회장의 봉행사, 자광 큰 스님의 봉축법어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법요식 후에는 스님과 신도, 용인시민 등의 참여 속에 용인시청-명지대사거리-처인구청-용인사거리-용인실내체육관 3km 구간에서 제등행렬이 진행된다.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는 연등축제에 앞서 14일 오후 7시 용인시청 입구에서 장엄탑 점등식 행사를 연다. 도원 스님은 이날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주제와 같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바르게 살 것을 다짐하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성취하기 위해 등을 밝힐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종재 신도회장은 우리 고유 전통문화유산인 연등축제를 통해 축복과 광명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어둠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찾고자 하는 불자들의 가슴 속에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히고 세상에 그 빛의 의미를 전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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