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도시첨단산단 배정물량 통과
용인시 기흥구에 추진 중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의 청신호가 될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이 한발 더 나아갔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위원회는 지난 9일 용인시가 신청한 용인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배정물량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 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최종 확정,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2년여 동안 공사가 중단된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재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병원부지 일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용인시에 접수했다. 산업단지 조성은 세브란스병원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4대 조건 중 하나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병원 공사 재가동을 연계해 연세의료원에 제안했었다.
의료원이 접수한 투자의향서에는 산업단지는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며, 규모는 총 20만8973㎡ 로 공사가 중단된 병원 건립부지도 여기에 포함된다.
연세의료원 측은 이달 중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한 뒤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정찬민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시장실에서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을 접견하고 학교 측에서 추진 중인 기흥구 중동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의 원활한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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