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갤러리 12월 5~13일 시청 로비
미켈란젤로 ‘피에타’ 콜라보 등 전시

정수일 작 ‘피에타 그리고 사랑’

서희갤러리(관장 서희)는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여성과 아동 폭력을 예방하고 더 나은 인성회복을 위한 마음으로 기획됐으며, 미켈란젤로의 작품 ‘피에타(자비)’의 콜라보 10점이 펼쳐진다. 또 위안부상, 뭉크 절규 일러스트, 사회적 리더십 속에 봉사와 사랑을 실천한 아름다운 여성들(오드리 햅번, 그레이스 켈리, 힐러리 클린턴, 테레사수녀님)의 인물화도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서희 갤러리는 ‘자유·평화·사랑·치유·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명의식을 갖고 빛을 주제로 전시한다.

전시회는 정수일, 장성희 작가가 참여하며, 이들은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이번 전시회의 작가로 선정됐다. 두 작가는 이날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미있는 전시를 위해 지난 몇 개월간 공들여 탄생한 수십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로는 팝페라가수 박정소의 ‘황금별’과 지역 여성을 위한 레드카펫 워킹퍼레이드, 왕관 수여식이 용인시청 1층 무대에서 펼쳐진다. 서희 관장은 “전시회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이라는 곡처럼 세상의 파멸과 좌절로 가득한 이 세상에 나의 자녀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그동안 자녀와 가족을 위해 희생한 지역의 여성 몇 분을 초청해 하루만이라도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 관장은 이어 “그 분들은 여성으로서 자신을 꾸미는 시간 조차 아끼며 살아오신 분들이다. 지역의 모든 여성 분들을 초청하고 싶지만 여건상 몇 분을 초대해 전시회의 제목처럼 ‘그레이스 켈리’로 모시고 싶었다”며 “문화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외되고 치유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이 빛이 전해지길 소망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 갤러리는 2014년 근현대화의 거장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순수3대 ‘구도자의 빛’을 전시했으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소통·화합 그리고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전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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