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한 제1회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기흥구청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억압과 차별 속에 생존하는 장애인의 현실을 영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드러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적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영화 ‘영우’를 시작으로 총 12편이 상영됐다. 특히 난개발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지곡동 부아산 주민들의 지난 2년여간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활동을 담은 ‘빼앗긴 부아산’과 <용인시민신문>이 지난 4월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사망한 해인이를 추모해 만든 영상 ‘언남동 어린이집 사고 해인이가 떠난 후 100일’도 함께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를 준비한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태 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해 진행 예정이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속에서 영화제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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