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스타일 오페라2 <출처 위키백과 화면 캡처>

오페라 프롤로그와 2막
작곡가 : 벤자민 브리튼(1913~1976)
대본 :  마이패니 파이퍼
원작 : 헨리 제임스(1898) 초연 : 이태리 베니스 페니체 극장 (1954년 9월 14일)
초연가수들 : 베이비드 헤밍스, 올리브 다이어, 아르다 매디키안, 피터 피어스
초연지휘 : 벤자민 브리튼

등장인물 : 나레이터(테너), 가정교사(소프라노), 마일스, 플로라(소프라노), 지배인 그로스 여사(소프라노), 페터 퀸트(옛날 시종, 테너), 제쓸(옛날 가정교사, 소프라노)
  
또 한편의 전형적인 고딕스타일 오페라의 원작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은 미국의 소설가 헨리 제임스의 유령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1898년 출판된 이후 많은 영화와 미니시리즈의 소재가 됐는데 영국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오페라로 탄생되게 된다. 오페라와 원작의 차이점은 원작에서는 가정교사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반면 오페라에서는 두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두 죽은 영혼들도 원작에서는 내레이터의 이야기로만 등장하며 아무 대화가 없는 무언의 대상이다. 하지만 오페라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실체로 등장하게 되는 점이 이채롭다. 제목이 ‘나사의 회전’인 이유는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계속 깊게 파고 들어가면 마치 나사처럼 더 이상 빠져 나올 수 없게 된다는 사실에 비유한 것이다. 조여 오는 나사가 회전할 때마다 더해지는 긴장감 또는 공포를 상징하기도 한다.

유령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집착과 과대망상으로 조여 오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일기를 손님들에게 읽어주는 더글라스(내레이터)의 낭독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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