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850여명 참여”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용인시가 말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승마체험교실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5월부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마체험교실에 관내 47개교, 850명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개교 95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체험교실은 관내 8곳의 승마장에서 승마 기본이론을 비롯해 말 위에 오르기와 고삐 잡는 법, 말 위에서 균형 잡는 법, 평보와 경보, 속보 등을 배울 수 있다. 10회 강습을 받을 경우 1인당 30만원인데 시에서 21만원을 지원해 9만원만 내면 가능하다.

승마체험교실에 참가한 김모(나곡초 4학년) 군은 “처음에는 말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순한 친구같다”며 “말을 타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자신감도 생겨 내년에 승마교실 심화반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승마체험이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심신수양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말산업을 용인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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