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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위험군
  • 김현욱(수원자생한의원 원장)
  • 승인 2016.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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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첫 번째로 나쁜 구강습관을 들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많이 씹기, 잘 때 이갈기, 하품할 때 입을 크게 벌리기, 손가락 물어뜯기, 이 악물기, 입 벌리고 다니기, 오징어나 견과류처럼 딱딱한 음식 즐기기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됩니다. 아무래도 한쪽 턱관절만 많이 사용하거나, 사용량 자체가 많을 경우 힘을 많이 줘야 할 경우 턱관절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나쁜 치아 상태입니다.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사랑니나 충치가 생겼거나, 발치를 했을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장기간 치과 치료를 한 다음에 턱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를 받을 때마다 오랜 시간 입을 크게 벌리고 있어야 하는 과정에서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나쁜 자세입니다. 척추, 그중에 특히 경추가 틀어지면 턱관절도 함께 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턱관절을 해치는 대표적인 나쁜 자세는 책상에 엎드려서 자기,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 앉아서 일을 할 때 목을 쭉 빼고 있거나, 턱을 괴는 자세, 책을 볼 때 엎드려서 보는 자세 등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적인 상태로 끝나지 않고,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했을 때 이를 악무는 현상은 스트레스에 저항하려고 온몸에 힘을 주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는 턱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하게 하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방해해 저작근의 피로를 유발합니다. 실제로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예민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턱관절 장애 위험군

◇학생 :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지내는 학생이 대표적인 고위험군입니다.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에 기대어 쉬기도 하고, 밥도 먹고, 엎드려 토막잠도 잡니다. 문제는 학교가 끝나면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똑같은 자세로 수업을 듣거나, 쉴 때에도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에 매달리는 시간까지 더해져 턱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뼈와 근육이 약한 여성 : 턱관절 장애의 남녀 비율은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로 여성 환자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과 뼈가 약하고, 턱관절이나 경추의 지탱 능력이 떨어져 턱관절 장애 환경에 처하기 쉽습니다. 이외에도 여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자세가 나빠질 우려가 높은데, 성장기 여학생들의 다리 꼬고 앉는 습관은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고, 이는 턱관절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하이힐, 미니스커트, 커다란 숄더백, 목 뒤로 끈을 매는 홀터넷, 속칭 조리 샌들로 불리는 플립플롭 등은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 : 턱관절 장애는 유난히 스트레스 강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며 발병합니다. 예를 들면 업무 성격상 말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고, 하루 종일 서있어야 하는 교사, 학원 강사, 방문 교사, 책상 앞에서 하는 일이 많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과도한 긴장 속에서 동일한 자세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엔지니어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업무 때문에 몸에 밴 자세가 턱관절 장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김현욱(수원자생한의원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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