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직을 맡으며 지역발전과 도민복지향상을 위해 누구보다도 멋지고 열심히 일하겠노라 다짐하며 생활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경기도의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의원이지만 본 의원을 뽑아준 지역을 대표하기도 한다.

본 의원은 경기도 전체 차원에서의 의정활동과 지역구인 용인시 처인구의 지역 대표로서 때로는 조화롭게 때로는 슬기롭게 처리하도록 노력했다.

지난 3월 13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주)안전물류센터에서 석유화학물질인 ‘코코졸100’ 유출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의 업무 담당자를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주)안전물류센터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이후 노후시설 개선을 강조했다. 또 주민의 안전조치 확보가 시급함에 따라 유관기관은 상호협조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공조대책을 수립하도록 주장했다.

2015년 8월에는 모현레스피아 일부 부지에 사회동호인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경기도·용인시·데상트스포츠재단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역주민은 동호인 야구장 건립을 반대했다. 모현레스피아는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공원·축구장·테니스장·농구장 등의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한 것이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 모현레스피아 사회동호인 야구장 건립 사업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등 지역 주민의 대변인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들어 전세금의 급등과 전세의 월세전환 증가로 저소득 가구의 주택 마련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주택정책에 복지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80년대 말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주거복지정책을 시행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공급으로 영구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재고가 증가했으나, 전·월세의 급등·1인가구의 증가·주택소유의식 감소 등 인구·사회 변화에 따라 주거복지정책의 전환점이 필요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경기도 주거기본 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는 주거복지정책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주거권을 보장함으로써 주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기후변화 및 환경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을 위한 환경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경기도 환경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도지사가 환경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환경산업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환경산업기구를 설치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환경기업을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하며 나름대로 보람된 의정활동을 했다. 지난 것에 미련을 두지 말되 반성과 각오를 갖는 재무장의 정신은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도민과의 일상적 접촉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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