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석 의자 교체·방수 처리·외벽 도색
입주 사무실 천정 무석면 텍스로 교체

용인종합운동장이 9개월의 긴 보수공사를 끝내고 새 단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용인종합운동장은 9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8월 보수공사를 시작해 지난 7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20일 준공검사를 받았다.

시 체육진흥과에 따르면 이번 보수공사 주요 개선사항은 방수, 외벽도색, 관람석 의자 교체, 입주 사무실 천정 무석면 텍스(펄프나 목재 찌꺼기로 압축해 만든 널판지) 교체 등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용인종합운동장 내 관람석이 위치한 스탠드 9453㎡ 면적에 대한 방수처리를 실시했다. 이번 방수 처리로 스탠드에 생긴 잔 균열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내부 철근을 부식시킬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 용인종합운동장 겉면 전체  외벽에 도색을 진행해 지저분하고 오래된 도색을 벗고 새롭게 옷을 바꿔 입었다.

용인종합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 개선을 위해 보수공사도 이뤄졌다. 그동안 다수의 관람석 의자가 깨지고 파손돼 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공사에서 관람석 6424석과 본부석 주변 1004석 등 총 7428석의 의자를 교체했다.

운동장 시설물뿐만 아니라 입주 사무실에 대한 개선 조치도 진행됐다. 26개 단체가 입주한 사무실 천정 텍스에서 석면이 검출돼 2014년 14개 단체 등 무석면 텍스로 교체한 바 있다.  이번 보수공사에서는 나머지 12개 단체 입주 사무실과 창고 등 천정을 무석면 텍스로 전면 교체했다.

시 체육진흥과 체육시설운영팀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이 용인종합운동장을 사용하시는데 많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보수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용인종합운동장을 더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체육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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