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복지 환경 등 사회·경제개발에 집중

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2003년도 당초 예산 6482억 원보다 22.7%인 1477억 원 증가한 7959억 원(수도사업 특별회계 제외)으로 편성, 시의회에 상정했다.

용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당초 예산 때보다 22.7%인 1477억 원 늘었다. 2002년 1회 추경예산(5366억 원)과 비교하면 48.3%(2593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보다 1166억 원(19.9%)이 늘은 7017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11억 원(49.2%) 증가한 942억 원이다.

시는 자동차세와 주행세 도시계획세 등 지방세 수입이 당초 예산보다 5.5%인 113억 원 증가했으며 수수료 수입 등 경상적 세외수입과 도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110억 원) 순세계잉여금(300억 원) 등 임시적 세외수입 등 수입이 크게 늘어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문화복지행정타운 신축공사 80억 원 용인지방공사 설립 자본금 100억원 등 일반행정 부문에 279억원(23.9%)이 편성됐다.

청덕어린이집 신축공사 18억 원 용인여성회관 신축공사 60억 원, 용인시축구센터 출연금 22억 원, 수지환경센터 위탁운영비 30억 원, 특목고 설립 지원 40억 원 등 사회개발 부문에 일반회계 예산의 절반이 넘는 634억 원(54.4%)이 편성됐다.

경제개발 부문에는 농촌마을 정비사업 11억 원, 보정∼풍덕천간 도로 확포장 공사 30억 원, 둔전∼양지간(시도 10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10억 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46억 원 등 261억 원(22.3%)이 편성됐으며 민방위 부문에 5억 원, 기타경비 부문에 14억 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 중 주차장 특별회계는 6억 원을 예비비로 증액 편성됐고 하수도 특별회계는 한강수계 하수관거 시범화사업 91억 원 등 137억 원이 편성됐다. 수질개선 특별회계는 국고보조금의 증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 경안천 오염하천 정화사업 41억 원 주민지원사업 56억 원 등에 166억 원이 편성됐다.

이용만 기획실장은 지난 13일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경상예산은 필수경비에 한해 최소로 했고 투자사업은 사업효과와 주민수혜도 등 투자효과를 분석해 시급한 사업에 예산이 우선 반영되도록 편성했다”면서 “경제여건과 사업추진 상황 등을 감안해 투자비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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