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매개 주민들 소통
경계 허물며 이웃에 개방

도서관이 주는 즐거움은 책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자기계발과 평생학습 능력을 기르고 다른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운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낮선 이웃을 만나 교류하며 정보를 나눈다. 독서나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집 가까이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작은도서관은 최근 10년 새 98곳(2014년 9월 12일 기준)으로 늘었다.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관운동과 자녀를 둔 엄마들의 좋은 책을 읽히고자 하는 욕구의 결과물이다. 2012년 ‘작은도서관진흥법’ 제정되며 탄력을 받은 영향도 크다.

왜 작은도서관인가? 답은 간단하다. 가까운 곳에 편하게 가는 공공도서관이 없기 때문이다. 작은도서관의 강점이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규모는 국공립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에 미치지 못하지만 작은도서관은 운영주체가 다양하다.

주민자치센터회, 아파트, 교회, 쉼터 등 운영 주체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해당 지역주민이라는 점이다.

도서관 이용자도 어린이부터 청소년, 지역주민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무엇보다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공공도서관 이념이 작은도서관에 녹아 있다.

작은도서관은 책을 통해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같지만 저마다 다양한 특색을 갖고 있다.

주 이용층에 따라 책 구성이 다르고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하지만 도서관 운영자들의 공동적인 목표가 있다. 지역주민들의 손길이 많이 닿은 공간이기에 마을 특성에 맞는 도서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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