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시행 앞두고 용인시 신설 삼계고 점검

용인교육지원청은 내년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처인지역 고등학교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삼계고(이하 삼계고)를 개교 첫해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정찬민 시장은 지난 11일 삼계고 공사 현장을 찾아 완벽 시공을 당부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차혜숙 교육장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지역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인 삼계고를 개교 첫해인 내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교육장은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에 있다”며 “학습저하를 우려해 개교부터 혁신학교를 추진해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활동을 원활히 해 처인지역 명문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재 도교육청과 협의중이며 앞서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어 혁신학교 추진은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민 시장이 11일 삼계고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정 용인시장은 “용인시 고교평준화는 입시 과열을 막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 숙원 중 하나”라며 “용인이 사람을 생각하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고교 평준화의 성공적인 안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계고등학교는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143-11번지 일원 25학급 규모로 연면적 1만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고 있다. 기흥·수지 지역에 비해 처인구에 고교가 적어 처인지역 고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신축이 추진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44%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