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교육관서 명륜대학 제2기생 입학식 가져

예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바쁘고 혼탁한 현실에서 항상 예를 지키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윤리도덕의 인도(人道)를 배양하고자 상설한 교육기관인 명륜대학이 제2기 입학생을 맞았다.

지난 10일 구성읍 언남리에 있는 용인향교 내 충효교육관에서 시행된 명륜대학 제2기생 입학식에는 학장 이기창 외 강사 4명과 유강희 유도회 용인시지부회장 그리고 정영재 충렬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명의 학생이 새로이 입학하였다. 명륜대학은 앞으로 7개월 동안 매주 화·수요일에 걸쳐 유학생활예절과 명심보감을 공부하게 된다.

이기창 학장은 축사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공부하고, 끝마칠 때 정말 배울만 했다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제례 강의를 맡은 백우현 강사는 “살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산다는 평생학습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40∼50대의 신입생들은 한문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세대인데, 가까운 곳에서 하고 싶었던 한문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습 열의를 다졌다.

명륜대학은 여름방학 한달 휴가를 제외하고 총 20주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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