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 하나님의교회, 도심거리·오산천 정화활동 펼쳐

지난달 24일 신갈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신도들이 신갈동과 구갈동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람은 차지만 햇살이 대지에 내려 봄기운이 다가오는 가운데 교회를 나와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종교인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갈지역에서 도심 거리 정화와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며 자연환경보호에 꾸준한 노력과 실천을 기울이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그 주인공.

지난달 24일 용인신갈교회 목회자와 성도 110여 명이 신갈동과 구갈동 주택가와 상가 일대의 거리정화와 오산천 정화에 나섰다. 특히 신갈동의 경우 상가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일요일에도 환경미화원이 관리를 할 정도로 쓰레기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휴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정화활동을 하는 모습에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졌으며, 구청 관계자들도 지역발전에 앞장선 교회와 신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전 11시경 청소에 나선 성도들은 상가 주변은 물론 도로변 인도와 화단, 버스정류장, 인근 주택가 골목을 누비며 겨우내 묵은 쓰레기들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거리정화를 마친 성도들은 인근 오산천으로 이동해 하천 주변의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오산천은 생태하천 복원 작업이 추진되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다.

정화활동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기흥구청 직원들은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성도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흥구청 관계자는 “한두 번으로 그치지 않고 이처럼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에 나서 주어 감사하다”며 “특히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이날 경기 지역뿐 아니라 대구와 목포, 울산,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성도들이 봄맞이 정화활동을 펼쳤다. 교회 측은 따뜻한 기운이 퍼지면서 전국에서 성도들이 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 이와 같은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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