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성적이 발표되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수험생들은 입시에 대한 완전한 해방감을 맛보기 보다 결과를 기다리며 불안해한다. 더욱이 지금까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은 갑자기 찾아온 공허함과 자유로움에 당황해 하며 탈선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수험생을 둔 부모 역시 자녀들이 늦게라도 들어오면 혹시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에 자녀들을 틀 안에 가두게 된다.

수험생, 그들의 부모 모두 이러한 고민에서 해방되고 방학을 기다리는 수험생들 또한 색다른 경험을 통해 열정을 쏟아내 보자. 그리고 고정관념 탈피로 자유를 만끽해 보자.



[퀼트 배우기] 여자친구에게 퀼트선물을…


PC방에서 게임 하는 시간을 퀼트에 투자해 보는 것도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 특히 다가오는 올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줄 깜짝 선물을 만들어 보면 색다른 감동을 안겨 줄 수 있다.

풍덕천2동에서 퀼트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숙 원장은 “들뜬 수험생들이 차분해지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며 “ 천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색 감각도 배우게 된다”고 수험생들에게 퀼트를 권유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을 하는 퀼트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그 만족감 또한 크기 때문에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5000원부터 3만원 이내로 다양하며 친구들과 공동으로 구매할 경우 3배 정도 재료비가 절감된다.

크리스마스 장화, 튜율립 리스, 육각트리 등은 초보자가 쉽게 완성할 수 있으며 장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264-4421)

#크리스마스 미니종 만들기

?천의 겉과 겉끼리 마주보게 접고 종모양 본을 3개 그린다.
?시접을 4/1정도 남기고 천을 오린다.
?창구멍을 남기고 홈질로 바느질한다.
?3장를 나란히 겹친 후 중앙을 따라 한꺼번에 박는다.
?창구멍에 솜을 넣는다.
?공구르기나 감침질로 창구멍을 막고 취향에 따라 구슬이나 리본으로 장식한다.
?완성된 종



[타악기배우기] ‘너 특별하니?’


대학 밴드동아리의 여성 드러머. 여기에 부드럽고 풍만한 소리를 내는 마림바까지 연주할 수 있다면 인기를 독차지 할 수 있다.

“나, 오늘 인어아가씨가 된다”
태성고에서 밴드 동아리로 활동을 시작한 타악기 연주자 남궁선(27)씨를 찾아가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며 ‘딴따로’로 변신해 신나게 타악기를 두드려 보자.

남씨는 “드럼을 배우면 손과 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매의 균형을 잡아주고 순발력이 생긴다”며 “여성에게 인기가 높고 청소년들은 교회나 자선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마림바는 연주회용 목금으로 실로폰과 비슷하나 그보다 크며 장미목 조각을 말렛으로 때려 연주한다. 아프리카의 민속악기로 클래식과 재즈에 어울리며 틀에 억눌린 형식보다는 영혼의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매력적인 악기.

전적으로 일대일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드럼과 마림바는 4~5명이 모여 신청할 경우 저렴하게 배울 수 있다. 음악을 몰라도 악보 읽는 법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빨리 배울 수 있고 잡생각이 들지 않아 마음이 편안해 진다.

드럼의 리듬에 몸을 싣고 마림바 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친구들과 함께 에너지를 발산하면 고3 시절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입시과정은 2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취미과정은 6개월이면 충분하다. 일주일에 한번 레슨을 받고 연습은 언제든지 맘껏 할 수 있다. 한달 레슨비는 10만원 정도.(문의 011-9089-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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