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고 3개 과학동아리
79개팀 경합 도 대회서 입상
생활·환경·물리 실험 연구

▲ 정종호 지도교사(왼쪽 두번째)와 과학동아리 학생들.

동백고등학교 과학동아리 3개팀이 지난 1일 경기과학고등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제 20회 경기도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전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79팀이 참여해 벌인 본선에서 이들은 동상(SAP팀)과 장려상(NEW TURN팀, SOUL팀)을 수상했다.

이들은 대회에서 배치된 각 부스에서 최근 1년 간 교내 동아리를 통해 실험하고 연구했던 결과를 판넬과 실험기구를 통한 연구결과를 전시하고 심사위원 앞에서 5분 동안 발표했다.

환경을 연구하는 S.A.P(Science ussignment party)는 1년 동안의 구갈레스피아 견학, 용인자연휴양림 방문, 급식 캠페인 등을 토대로 연구해 발표했다.

동백고에서 가장 오래된 실험동아리인 NEW TURN은 물리에서는 아크사다리 실험과 생명과학에서는 DNA추출실험, 산성도에 따른 소화제 반응 실험, 화학에서는 수소산소 폭명기, 지구과학에서는 편서풍 파동 원리의 대표 실험을 소개했다. 또 매주 실험을 하며 작성했던 보고서를 정리해 판넬로 만들어 실험활동과 활동 내역도 기재했다.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과학을 연구한다는 뜻의 S.O.U.L(studing of ubiquitous laboratory) 동아리 멤버들은 과제연구 활동과 환경봉사활동, 교내프로그램에 참여한 활동을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용인시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받는 지원금 100만원에 대한 문화활동 참여를 발표해 좋은 평을 받았다.

과학동아리를 지도하는 정종호(43) 교사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험과 발표보고서를 작성하며 교과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체험활동을 한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통해 주입식 지식이 아닌 과학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습득하길 바란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NEW TURN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규수(18)군은 “매번 실험을 하다보면 성공보다 실패할 때가 많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 생기는 성취감으로 과학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교외 대회에 참가해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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