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농가 찾아 민·관·군 협동 작업


지난 29일 비가 그치면서 비닐하우스와 과수 농가에 재산 피해를 입은 처인구에서 관내  공무원과 군인,  농협직원들의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용인시 공무원 200여명과 군인 400여명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태풍 볼라벤으로 발생한 관내 농가피해는 과수낙과 15농가(10.1ha), 비닐하우스 57농가(192동), 벼 피해 5농가(0.94ha) 등이다. 이에 따라 육군55보병사단과 203기무부대 등 군인 400여 명은 처인구 일대 피해를 입은 시설채소 농가의 비닐하우스 철거작업과 떨어진 과수 수거 등에 나섰다.

처인구 호동에 있는  피해농가 0.5ha에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도 벌였다. 또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의 시설채소 농가 6곳과 이동면 덕성리 시설채소 농가 등에서는 찢어진 비닐하우스에서 비닐과 파이프 등을 해체에도 나섰다.  박관택 구청장 등 처인구 직원들은 지난 3일 모현면 갈담리 배 재배 과수원에서 1.3ha의 700여 그루에서 떨어진 배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밖에 NH농협 용인시지부(지부장 서은호)와 이동농협(조합장 어운우), 용인축협(조합장 어윤황) 직원 40여 명은 이동면 묘봉리 인삼재배사 1만3000m²에  설치됐던 지주목과 차광막 시설 해체 작업에 나섰다.
서은호 지부장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해 피해 농업인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