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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용인시에서 만납시다”
시장공석으로 제자리를 걷던 용인시와 중국 양주시의 자매결연 추진이 예강환 시장 취임과 이정
문 시의장을 비롯한 용인우호교류단의 초청방문을 계기로 급속도로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
대된다.

12명으로 구성된 용인시 우호교류단은 9월27일부터 5일간의 일정을 통해 양주시 각계 인사 및 단
체와의 만남과 현황 교류 등 내실있는 결연사업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본지에서는 동행취재를 통한 생생한 5일간의 활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첫회에서는 양주시 소개
및 성과 등 방문단 공식일정을, 두 번째회에서는 백두산 등반 및 해외방문의 과제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

마오쩌뚱의 고향에 가다

두시간여의 비행과 5시간에 이르는 버스이동을 통해 도착한 낯선 땅. 방문단이 위치한 곳은 용인
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중인 중국 양주시다.

강소성 중부 장강과 경항운하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양주시는 중국여행을 한두번 다녀온 사람들에
게 조차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중국개방과 함께 신흥공업도시로 부상중인 곳이다. 현재
장쩌민 중국주석의 고향이기도 하다.

첫느낌으로 용인과는 상반되는 2가지 지점이 눈에 띤다. 90% 이상이 평야지대라는 소개에 걸맞
게 사방 어느곳에도 산은 커녕 언덕조차 없어 넓은 땅이 더 크게 느껴진다. 70% 이상이 임야로
둘러싸인 용인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차량의 수를 훨씬 웃도는 자전거 행렬 또한 빽빽한 자동차 문화에 익숙한 용인과는 사뭇 다르다.
양주시는 자전거가 보편화됐다는 중국내에서도 특히 자전거 이용자가 많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총 면적 12,431㎢, 총인구 445만명의 양주시는 공업과 농업, 교육 기반을 토대로 지난 93년부터
10년을 목표로 신도시로 조성중이다. 구도시를 헐고 아파트와 새건물로 단장중인 이곳은 말그대
로 계획도시란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회주의 체제 개방과 함께 시작된 외국과의 활발한 교류 추진, 양주시내 한복판의 맥도날드,
KFC를 보니 더욱 실감난다.

현재 양주시는 일본과 교육분야, 호주, 독일, 미얀마와의 경제교류 등 세계 7개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며 이제 용인시 차례다.

양주시, 그들 속으로

방문단 안내는 양주시 외사판공실이 맡았다. 딩장화 주임을 비롯한 통역담당 진용 등은 이미 용
인시를 방문했던 친숙한 사람들이다. 음식문화 축제 참관을 위해 방문단의 숙소도 행사지인 양주
서원호텔에 마련됐다. 음식문화축제는 25일부터 인근 영빈관과 이곳에서 진행중이다.

양주시 음식은 사천, 북경과 더불어 중국 8대 음식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멋과 향, 그리고 다양성.
수십가지의 음식은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맛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맵고 담백한 음식에 익숙
한 한국인들에게 강한 향과 기름진 중국음식은 때때로 무척 낯설기도 했지만 방문단은 점차 그들
의 음식에 익숙해져갔다.

아울러 이틀간의 인민대표대회, 양주시장, 대외경제무역위원회, 탁구협회 등과의 만남을 통해 양
주시와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방문단은 이외에도 수서호, 대명사 등 유적지 견학과 기업체
방문, 농민시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12명에 이르는 대규모 용인방문단에 대한 양주시측의 극진한 접대와 세심한 배려는 방문단의 모
든 일정과 함께했다.

이르면 올해말 조인식

용인시와 양주시의 자매결연 추진 움직임은 (주)일화가 양주시에 공장을 세우면서 싹텄다. 양주시
측은 97년 2월 본격적으로 용인시와의 자매결연 희망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미 양시 모두 중앙정
부로부터 허가를 받아둔 상태다.

용인-양주간 자매결연 움직임의 특징이라면 대다수의 국제교류가 취하고 있는 형식적 교류가 아
니라는데 있다. 쑤처췬(蘇澤群) 양주시장은 딩장화 외사판공실 주임을 통해 경제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교류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전달했으며, 예강환 용인시장도 방문단을 통해 전달한
친서를 통해 내실있는 관계가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정문 의장을 비롯한 용인시의원 방문단도 양시의 자매결연이 용인시와 양주시 발전에 도
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시는 다소 늦어진 일정을 다그쳐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초경 까지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
다. 양주시 측은 용인시에서 조인식을 가질 것을 희망, 쑤춰친 시장을 비롯한 대외경제무역위, 탁
구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적극적 태도를 취했다.

딩장화 주임은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방문단에게 “다음엔 용인시에서 만납시다”라는 말로 인사
를 대신했다.

농업·공업·교육의 중심 '양주시'

2500년의 역사를 지닌 양주시 경제발전 속도는 전국평균을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측의 설명을 빌자면 제조업의 경우 중국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양주칫솔은
중국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통조림, 모피, 신발, 의복, 선박, 콘테이너, 냉장고, 선반, 의료보
급품 등이 양주시의 주된 생산품이다.

지이채(吉宜才) 양주시 인민대표대회 주임은 양주시가 소, 돼지의 생산을 책임지는 농업도시이자,
수서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도시, 양주대학을 비롯한 13개 대학이 위치한 교육도시라
고 소개했다.

조전칭(趙禎淸) 대외경제무역위원회 주임은 양주시 개발구는 강소성내 세 번째로 꼽히며 양주관
내 13개 대학을 통해 사업상 기술을 배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개발구란 80년대 이전 특별구역이라고 불리다가 개방정책이후 명칭이 바뀌면서 더욱 활성화된 것
으로, 개발구로 지정되면 외국의 투자는 물론, 도심기술의 집합, 정부지원 등이 뒤따른다.

대외무역경제위원회 소개에 따르면 양주시내 회사는 무역회사, 보통기업, 무역부투자기업으로 나
뉘는데 이중 외국 수출기업은 700개 업체 가량이다. 98년도 수출액은 5억6200 달러, 99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출액은 3억6천달러에 이른다.

양주시 대외무역기구를 비롯한 양주 관내 기업들은 현재 120개 나라와 무역을 논의중이다.

<용인시-양주시간 자매결연 추진현황>
▷ 중국양주시 현지법인 일양약품을 통해 중국공산당서기 오동화가 일양약품 이 소재한 용인시와
자매결연 희망
▷ 97.2.13 자매결연 희망 서신 접수
▷ 97.5.6∼7 양주시 탁구대표단(동년만외 8명) 용인시 방문
▷ 97.10.7∼11 박승훈 부시장외 7명 양주시 방문(양도시간 우호교류 발전의향서 체결)
▷ 98.2.27 용인시와 중국양주시간 자매결연 승인 - 내무부
▷ 98.2.26 양주시 경제우호대표단(오동화 서기외 5명) 용인시 방문
▷ 99.4.30∼5.2 양주시 경제우호대표단(엽소람 부서기외 4명) 용인시 방문
▷ 99.7.11∼14 양주시 우호교류실무단(등청부주임외 1명) 용인시 방문
▷ 99.9.27∼10.1 양주시 음식문화축체 초청으로 용인시 우호교류방문단(이정문 시의장외 11명) 양
주시 방문

함승태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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