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가 7월중 치러질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후보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재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거나 타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대략 10여명 안팎.
김정길 국민회의 시지구당위원장, 예강환 부시장,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나진우 한나라당시지구당 고문, 김학규 전자민련시지구당위원장, 심행진 태성중.고총동문회장, 신경희 자유총연맹지부장, 박세호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 구범희 한나라당부대변인, 이헌구 전감사원국장, 그리고 이성근 도의원 역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정치환경요인에 의해 변수가 적지않아 끝까지 출마를 강행할 예비후보들은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첫째는 총선시점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법 개정 등에 따라 출마환경이 유동적일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즉 여권의 안대로 정당명부식 비례투표제와 중대선거구제로 바뀌면 2위 그룹에 들어가 있거나 당공천이 유력한 인사들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총선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4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응집력있는 조직표가 없으면 바람으로 승리하기가 어려울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일단 소문을 흘려놓고 여론추이에 따라 출마의사를 거둬들일 후보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후보의 한나라당 후보, 개혁적 무소속 후보와 기타 후보 등 많아야 4인정도가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출마자 수와 무관하게 새로운 인물과 기타 인물들의 이합집산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최근 정권의 사활적 차원에서 총선을 대비해 전례없는 대대적 물갈이를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용인에서도 개혁적 신인이 등장할 것인가 하는 점이 비상한 관심거리다.
또 내년 총선이라는 연속적 정치일정에 따라 역할분담론과 예비후보간 이합집산이 이뤄질 공산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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