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00년도 도비보조금 확보를 위해 이례적으로 의원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이성근 도의원, 홍영기 도의원, 황신철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을 초청해 도비보
조금 사업설명회를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 평을 받았다.
용인시가 작성한 도비보조금 신청 사업조서에 따르면 수지복지센터 건립 30억, 시지방상수도
시설공사 50억8100만원, 시생활폐기물 소각시설건설사업(2단계) 22억5800억 등 총 34건 328
억6200만원이다.

시의 도비보조금에 대한 이러한 변화는 매년 신청액의 10% 남짓한 보조금만을 확보해온 데서 비
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98년의 경우 신청액 220여억중 20억원만을 받았을 뿐이다.

이에 대해 이성근 도의원은 “이제까지는 용인시 주력사업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도내에서 홍보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과 같은 설명회는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용인시 관계자도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용인시가 도비보조금 확보시 상대적 불이익
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도비보조금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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