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예산지원을 기다리며 착공시기를 늦추고 있던 용인농협 파머스마켓(농민시장)이 시지원금 2억 1500만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화 됐다.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시도하게 될 파머스마켓은 관내 83개 작목반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인근 대형 상가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용인농협측은 예정지 인근에 5백여평의 LG슈퍼가 신축중인 것을 고려해 연건평 400여평의 당초 계획을 변경, 총 950평 규모로 늘려 추진중이다.

총지하 1층, 지상 2층의 공간 중 지하 171평은 물품창고, 기계실 등이 들어설 예성이며 1층 362평에는 농민직거래센터, 43평 공간에 영농자재판매장이 자리잡는다. 또 2층 374평에는 관광상품, 지역특산품, 생필품판매장, 2층 옥상에는 59대 주차규모의 옥외 주차장이 마련된다.
농협측은 농림부, 시지원금 외 자부담 15억 6천 5백만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림지소 하나로마트를 폐쇄했으며, 서구지소, 본소 하나로마트도 폐쇄할 예정이다.
농민직거래센터의 운영방식은 농촌형 조합작목반이 직접 출하, 판매하되 잉여농산물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용인농협측과 협의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용인농협은 직거래센터의 개장으로 농민과 소비자 양측의 이익이 최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경영안 마련, 기존 대형상가와의 차별성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면 큰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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