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파크빌 입주자들, 전시장 신축 반대 김학규 시장 면담


(주)크린브룩이 수지구 죽전동 476-1번외 5필지에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 및 집회시설에 대해 인접해 있는 죽전 파크빌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김헌두)가 반발하고 나섰다.

입주자들은 지난 9일 오전 시청을 방문, 김학규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월 27일자 건축허가 사전예고에 대한 반대의견을 시장에게 전했다.

이날 입주자들은 “전시장 건축 예정지는 지난 2000년 당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시 용인시에서 천연림이 양호해 존치되어야할 지역으로 판단해 반려된 지역”이라며 “다시 개발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고 있어 주민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시장은 “환경보전이라는 큰 뜻에 공감한다”며 “실무적으로 세밀하게 검토 해 주민들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자들은 또 “지난 2003년 대법원의 판결문을 통해 일단락 된 사항”이라며 “당시 용인시의 환경영향검토 결과 녹지공간으로 보호하여야 할 가치가 매우 크다고 결정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축주 (주)크린브룩측 관계자는 “2003년 당시 우강건설의 주택건설사업과 이번 전시장 건축사업 사항은 단순비교할 사항은 아닌 듯 보인다”며 “대상지는 사유재산이고 법적으로 저촉이 되지 않는다면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고 재협의 상태”라며 “도시계획 심의도 거쳐야 하고 법적인 부분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크린브룩이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전시장은 대지 1만3481㎡ 면적에, 주차대수 48대의 공간으로 2층짜리 2개 건물이다.  현재 건축허가 사전예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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