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 , 풀뿌리 다큐멘터리 ‘우리 동네’ 공동체 상영회 26일

도서관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은 올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상영회’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성장다큐 ‘아이들’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풀뿌리 다큐멘터리 ‘우리동네’로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시도하는 공동체 상영은 다큐멘터리영화를 포함한 독립, 예술영화들이 안정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곳이 없는 현실에서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영화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안적인 상영방식이다. 또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한된 상영문화를 극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영화를 통해 문제의식을 환기시키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우리동네’는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6개의 부산지역풀뿌리공동체들의 일상을 닮은 다큐멘터리로 8개의 작은 묶음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박영숙관장은 “가족 사랑의 날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동체상영회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독립영화가 가진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관장은 “다큐멘터리 ‘우리동네’를 통해 느티나무도서관도 우리 동네를 행복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그 만남을 통해 동네를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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