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 설움을 정상정복으로 이어가려는 신갈운수팀. 예선전부터 공격력 우세를 보이며 연승가도를 달렸지만 우승 고지까지 가기에는 후반 수비가 불안했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용인시민신문사기 축구대회 결승 신갈운수-(주)동우의 경기.

신갈운수는 활기찬 공격력을 보여주며 2대1로 승리. 무패 행진의 결실을 거두는 환희의 순간이었다.

신갈운수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으로 (주)동우 선수들을 정신 없게 했다.

신갈운수는 초반 공세로 여러 차례 슛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아깝게 상대편의 골대를 빗겨가고 양편 선수 모두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종료했다.

후반전도 신갈운수가 적극적인 공격태세를 갖추고 상대편을 몰아 부쳤다.

후반 4분 20번 선수의 단독 드리블로 힘차게 공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힘 없이 튕겨나왔다. 공이 골대를 스쳐 나오는 순간 (주)동우의 응원석에서는 ‘이겼다’고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신갈운수는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실책이 많아져 경기 흐름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 여세를 몰아 (주)동우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신갈운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또 다시 분위기는 역전됐다.

신갈운수는 후반 13분 2번 선수가 가슴트래핑 해 띄어준 공을 20번이 받아 상대팀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8분 발빠른 10번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2번 선수가 강력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신갈운수의 허술해진 수비라인을 틈타 후반 20분 (주)동우가 상대수비진을 헤집으며 골을 성공시켜 막바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종료 휘슬이 종합운동장에 울렸고 승리는 신갈운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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