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지부장 이윤주)는 지난 15일 정기 총회를 갖고 제2대 문협 지부장에 용인향토문화연구소 이인영(58·사진) 소장을 추대했다.

문협 지부장 임기는 당초 올 6월까지 였으나 이윤주 지부장의 개인 사정으로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부장을 비롯해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집행부 전원을 새로 선출 이인영씨가 지부장에 추대됐으며 정원모씨를 부지부장에, 박상돈씨가 사무국장에 각각 선임됐다.

이인영(58) 신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어진 여건에서 관내 문인과 문학도를 우선 규합해 내고장 용인을 문향의 도시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문인의 저변확대와 권익보호에도 솔선해 작가와 독자 모두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토양을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신임 지부장은 특히 “용인지역 문학발전과 역량있는 젊은 작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문학계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문학단체 협의체 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단편소설 ‘팽 주사의 출세비결’과 수필로 각각 등단했으며 용인예총과 문인협회 용인지부 창립을 주도했다. 특히 향토사학가로서 ‘내고장 용인 유물유적’ 등 11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으며 지난해 용인시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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