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시민운동을 펼쳐온 수지시민연대(사이트운영자 김종택)가 오프라인으로 옮겨 시민단체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 수지출장소에서 개최된 수진시민연대 발대식에는 작년 5월부터 지역관련 각종 문제와 정보를 공유해온 사이버상의 수지네티즌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연대는 이 날 적극적인 출발을 위해 조직을 구성, 기존의 아파트 부녀회 등 대표성을 지닌 단체들과 연계해 향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김종택 운영자외 5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한 한편 수지 현안문제를 놓고 의견을 개진, 신분당선 등과 관련해 심도있는 토론을 전개했다. 또한 신분당선 수지 연장의 조기완공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와 기획예산처,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할 것을 촉구했다.

신분당선의 현재상태는 200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 기본계획수립(타당성 조사)과 2003년 실시설계, 2004년-2008년 백궁-강남이 1단계사업 등이다. 또 참석자들은 이 날 머네 앞길의 신호체계개선과 차로 개선 등도 주요문제로 꼽았다.

발대식에 참여한 이들은 “수지시민연대가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모임이길 바란다”며 운영위원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각종 제안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수지시민연대는 현재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이상 직장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6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 시민운동 불모지인 수지에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시민연대 홈페이지 http://www.sujici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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