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시 차량 등록대수가 12만대를 넘어서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4,737명건으로 매년 늘고있는 가운데 이종재 용인시의회 의원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언」이란 연구보고서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로·교통관련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하여’란 부재를 단 이 보고서는 이의원이 도로 구조 및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예방책과 원할한 교통해소 방안을 마련하고자 작성한 것.

이 의원은 우선 수도권에 위치한 용인시가 교통의 요충지로 40개 노선에 달하는 교통망과 10년간 10배로 늘어난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해 도로여건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제시한 교통사고 예방차원의 활동은 크게 두가지.

재발방지 대책과 사고피해 최소화 활동이다. 그는 선진국의 교통사고 줄이기 사례를 들고 있는데 특히 영국에선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법안, 교통소음 규제 및 20마일 속도제한 구역 지정, 아동보행안전정책 시행, 음주운전 강력단속과 교통안전감시제도 시행 등을 통해 사고율과 사망률을 동시에 줄였다는 것이다.

용인시 역시 지난 해 42번 국도인 구성∼양지간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과 중앙선 침범을 막고 커브길 무인속도 측정기를 통한 과속사고를 현저히 줄이는 성과도 거두었지만 개선할 지점 역시 많다고 지적한다.

연등화 구간제가 잘 이행되질 않아 오히려 제한속도를 맞추어 운전하다 신호체계상의 문제로 추돌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비롯, 도로보수 유지 잘못으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다는 것.

이의원의 결론으로 교통안전은 자동차문화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인만큼 인구추이 및 차량보유 증가율에 맞는 교통시설을 해야 하며 특히 교통안전과 관련된 관계기관과 전문인, 시민모임으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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