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시평균 21㎝에 달하는 강설량으로 복구비 소요액만 265억원에 이르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군병력 지원을 통한 본격 복구작업과 함께 농업재해자금이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피해대상 면적 120㏊에 대해 소요인력(연인원) 1만여명을 피해가 심한 7개면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인력은 포곡 400명, 모현 1,340명, 남사 780명, 이동 1,490명, 원삼 420명, 백암 2,540명, 양지 1,040명 등이다.
기타 읍면동은 공공근로요원 등의 지원으로 자체복구를 하게되며 농작물 피해농가, 고령농가, 부녀농가 순으로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피해농가에 대해 농업경영자금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일부에 대해선 이미 지원에 나섰다.

구체적인 내역은 △경기도 농업발전 기금 18억 2천7백만원을 1년후 상환 년리3%조건으로 약 400여 농가에 지원됐다. △재해대책자금 26억 2천3백만원도 1년후 상환, 년리5%조건으로 피해액 20%범위내에서 지원됐다.
그러나 도가 확보하고 있는 농어업생산 유통시설자금 70억원에 대해선 아직 지원이 안되고 있는 상태인데다 복구비 소요액이 265억 원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한편 시관계자는 “축사의 68% 가량이 무허가로 지어진 것이어서 대책과 지원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기영농을 위해 농번기 이전 철거가 선행되도록 군의 협조와 공공근로요원 투입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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