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특성으로 인해 아파트 업체들로부터 외면받던 이동면 천리 일대에 1천세대 이상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관련 주민들 내에서는 벌써부터 학교설립 등을 논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신설로 인해 상수도 등 기반시설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까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일화(대표 이종배)는 일화공장 인근 75000평 중 공장부지 25000평에 대해 우선적으로 아
파트 사업을 시작한 뒤 사업성 판단에 따라 추가건립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1차로 진행되는 일화아파트부지는 천리 152-1번지외 12필지, 203-1번지 외 11필지 일
대로 지상 14∼15층짜리 중대평형 아파트 16개동 874세대 규모다. 일화에서 7월초 제출한
사업승인 서류에 따르면 오는 2000년 3월 착공해 2002년 4월경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다.

또 (주)일화공장 인근의 (주)서울안도(대표 배광윤)에서도 3백세대 규모의 지상 20층짜리 안
도아파트에 대한 사업승인 신청서를 지난 10일 시에 접수했다. (주)서울안도는 오는 2000년
3월 착공해 2003년 4월경 사용검사예정을 할 것으로 계획해 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일화아파트, 안도아파트와 관련된 학교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용인교육
청은 기존학교인 용천초등학교에 수용능력이 없다는 회신을 업체측에 보낸 상태다.

현재 이동면 천리 인근에 세워진 아파트로는 라이프아파트, 동아아파트 등 2개 단지가 전부
로, 아파트 사업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일화공장 뒤편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 입체화고속화 도로가 공사중에 있어 완공시 사방으로 연결되는 교통조건을 갖추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입체화고속화 도로 톨게이트와 아파트 부지간의 거리가 200미터에 불과해 입지조건은
좋다는 분석이다.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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