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감시와 대안제시, 바른지역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면서 용인총선시민연대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용인참여시민연대(약칭 참여연대)는 지난 6일 신갈 YMCA센터에서 2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결성식을 갖고 정관확정과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이들은 결성선언을 통해 “민주사회를 바르게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토론 및 시민의사 형성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사회 각 분야의 사회정의와 공익실현을 위해 시민행동에 적극 나설것”임을 밝혔다.

집행부는 대표에 정종국(41·전 용인총선연대 집행위원장)씨, 감사 김흥덕(40.용인총선연대 집행위원)씨 등이 각각 선출됐다. 20여명으로 구성해 일상시기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권오운씨가 선출됐다. 또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문을 받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문병수 세브란스 병원장, 홍병택 강남대 교수, 라규화 환경운동연합 용인통신원지부장, 국토연구원 이홍영박사, 김선희 박사가 각각 위촉됐다.

동참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참여가 가능하며 특히 정당활동제한 규정을 둬 ‘간부 및 모든 회원이 정당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회원자격을 상실’하는 것으로 못박았다. 참여연대는 또 활동가 중심의 단체가 아니라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초대 대표를 맡은 정종국씨는 결성계기에 대해 “용인시장 구속과 난개발 등 강력한 시민단체가 없음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지역내에서 발생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며 “보궐선거때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활동 한 것을 계기로 그 뜻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환경문제와 난개발 문제 그리고 의정과 시정 감시에 이르기까지 종합형 시민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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