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들의 물씀씀이가 타지역에 비해 헤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형 인구급증에 따라 목욕, 수세실 화장실 사용이 확대되면서 최근 몇 년 새 사용량이 급증했다. 반면 수도사용요금은 전국평균치를 밑돌고 있어 사용료에 대한 부담은 타지역보다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상수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7년 전국의 1인당 급수 평균치는 409ℓ인데 비해 용인시 평균량은 374ℓ를 기록했으며 98년도에는 368ℓ로 나타났다.
특히 기흥, 수지 등 인구급증 지역의 연말 입주자까지 통계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은 더 많다는 추정이다.
반면 수도요금은 전국 평균 톤당 316원인데 반해 용인시의 경우 톤당 220원량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물사용량 절제 수단인 중수도의 경우 에버랜드, 삼성반도체등 두곳에서 설치, 사용중이나 일반 가정의 경우 설치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물부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용인 시민들의 물사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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