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준에 접어들면서 예식장마다 예비부부들을 유치하기 위한 고객유치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예식장이 몰려있는 4개동 지역 대부분의 예식장이 IMF로 인한 알뜰결혼을 선호하고 있어 결혼시즌에 맞춰 드레스 대여 등의 옵션제를 없애 예식비를 대폭 인하하고 있다.
오성프라자의 경우 개장이래 최소가격인 70만원으로 신혼부부를 유혹하고 있다. 신부드레스, 예식장, 폐백실, 피아노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다. 여기에 확대사진 액자 무료 증정을 비롯, 야외찰영시 비디오 촬영은 물론 야외 촬영용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평일 예식에 한해 제주왕복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예식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목화예식장 역시 옵션을 없애 식장사용료 뿐만아니라 드레스대여, 폐백실사용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 더욱이 사진을 비롯, 비디오 촬영, 신부화장 등을 무료로 제공, 78만원으로 예식비용을 대폭낮췄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인 성산부폐웨딩홀은 타예식장 보다 예식비용이 다소 비싼편이지만 야외촬영은 물론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음식비용은 타예식장보다 1천-2천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재성웨딩홀은 4,5월 예약신청자에 한해 당초 가격보다 20여만원 할인된 비용에 예식비를 책정해 놓고 성수기 고객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사진, 비디오를 비롯, 신부화장비를 무료화해 예비부부를 손짓하고 있다.
반면 용인농협예식장은 고객유치에 적극적이진 않지만 옵션제를 그대로 채택하고 있다. 또 식장사용료를 인하해 90만원대에 예식비를 책정해 놓고 있고 조합원 자녀에 대해서는 별도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용인농협예식장을 제외하고는 옵션제를 없애는 대신 식당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안고 있다. 식당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예식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조목조목 따져 예식비를 줄이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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