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유통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연구용역 내용을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농협 조합장과 농민단체, 농·축산업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종합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기본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발표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책임 연구위원은 “용인시에는 시설채소와 화훼 등이 특화돼 있음에도 산지유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용인시에서 건립하려는 농산물 유통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도매물류센터로서 기능을 가져야 하고 부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소매로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운영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통센터 운영방향과 관련해 김 연구위원은 “독립적인 회사법인을 설립해 유통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방식이어야 하고 직거래장터는 별도 운영주체가 맡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권숙찬 시설채소연합회장은 “유통센터의 경우 도매물류센터 기능을 할 경우 적정 가격 이하로 매입할 경우 농민들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농민들과 잦은 접촉을 통해 농민들의 애로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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