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실내체육관서

▲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업체 관계자와 면접을 보고 있다.
경기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권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용인권) 채용박람회에는 용인과 이천 평택 등에 소재지를 둔 102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청년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주최 측인 코리아 리쿠르트(주) 측에 따르면 이날 박람회 장에 15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기도가 내놓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안산과 수원등 권역별로 돌며 실시해왔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용인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다른 권역 박람회에 비해 참여자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지난 해 11월 기준 도내 청년실업률은 경기도 발표 6.7%(7만6천여명)으로 전국 실업률 4%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도는 채용박람회 외에도 공공근로사업에 4천명, 재학생과 휴학생 대상 지방행정체험연수 3천명 등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책이 구직자들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분석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 일자리 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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