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1년부터 진행해온 오산천의 폭을 확장하는 하천정비사업을 지난 5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오산천은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지방2급 하천으로 용인시 모현면 오산리 ~광주시 오포읍 경안천 합류지점까지 10.7㎞에 걸쳐 있는 도심 통과하천이며 우기시 상습적인 수해피해가 발생해왔다. 도 건설본부는 총378억원(보상비204억, 공사비161억, 기타13억)의 도비를 투입해 20~30m이던 하천폭을 30~60m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시 하천의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한 용인, 광주지역의 농경지 1500ha와 가옥 560동에 대한 침수피해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물류센타와 공장이 밀집된 용인시 모현면과 광주시 오포읍 지역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산천 정비는 환경친화적으로 접근해 동식물 서식에 유리하도록 자연석을 이용했고, 도시민 휴식공간을 위해 인공습지 1개소를 조성했다.

또 정몽주 선생의 묘소가 있는 용인시 모현면 진입로 교량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적지 분위기에 맞게 아치형 인도교로 설치해 시민들과 묘소를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