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31만원꼴…전체 면적 6.2% 대지 22조 달해

용인시 땅값이 1년 새 12조원 증가한 49조300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용인시가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목별 지가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 면적 524.4㎢의 공시지가는 49조3076억원에 달했다. ㎡당 9만4000원꼴로 평당 23만원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8만원 오른 평당 31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지목별로는 전체 면적의 6.2%밖에 되지 않는 대지가 전체 땅값의 절반에 가까운 22조234억원에 달했다. 다음이 임야로 8조5589억원, 논 5조2674억원, 밭 4조3008억원, 공장용지 2조323억원 순이었다.

지목별 평균지가는 대지가 평당 222만원(㎡당 67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임야가 평당 8만8000원(㎡당 2만6000원)으로 가장 쌌다. 공장용지는 평당 100만원(㎡당 30만원)으로 대지 다음으로 비쌌으며 다음이 잡종지로 평당 79만원이었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자연녹지지역이 20조4205억원에 달했고, 주거지역은 18조7014억원으로 두 지역의 땅값이 용인시 전체 땅값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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