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백자요 발굴

용인문화원(원장 홍재구)은 지난 2일 동부동 희성웨딩뷔페에서 이사진과 대의원을 비롯해 각 프로그램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7차 정기총회를 열고 약 11억 4277만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 예산규모 약 15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기는 하나, 서리백자요지 발굴조사 비용 2억 5천여만원을 포함, 당기이월 금액이 적지 않아 실재 세출 예산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서리 백자요지 발굴 보존사업이 본격화 된다는 점이다. 시와 함께 용인문화원은 고려백자를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서리 백자요를 발굴하는 한편 전시시설을 갖춰 자기사 연구의 본고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사가현 공민관 문화부와의 국제 교류사업이 추진되며 특히 2,3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그간 중단됐던 향토지 복간사업이 계간지 형태로 향토문화연구소 주관아래 추진된다.

한편 홍재구 문화원장은 “시민 65만을 넘어 100만 시대에 대비, 문화 인프라를 갖추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하고 “지역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문화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문화가족 모두가 올해를 용인문화 향유 활성화의 해로 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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