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사거용인」 등 3개 사업 새로 선보여

▲ 용인예총은 지난 15일 선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시지부(회장 홍영기)는 지난 15일 선봉회관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비 7억7천여 만원을 들여 60여 개의 문화행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과의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예산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8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정기총회에서는 2004년도 각 협회별 행사와 예산 운용에 대한 보고를 갖고 ‘2005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홍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예총의 행정타운 내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행정타운개관기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2005년을 예총의 르네상스 시대로 삼아야 한다며 외국과의 교류 확대는 물론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예총은 각 지부별 사업예산을 비롯해 용인예술제, 청소년종합예술제, 예총지발간, 홈페이지유지관리 명목으로 예산을 승인하고 2004년도에 진행한 사업을 열 계획이다. 각 지부별 행사는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사업 예산이 삭감되는 등 사업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3천800여 만원이 줄었다.

특히 올해는 국악협회에서 여는 경기소리극 「생거진천사거용인」과 경기소리축제 팔도한마당이 첫 선을 보이고 미술협회는 조각심포지움을 개최한다.

‘2005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공연을 선보이는 국악협회(지부장 이보영)는 1억54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각 단체별 공연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미술협회(지부장 김주익)는 지난해에 이어 ‘말아미술축제’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인협회(지부장 이미숙)는 시민참여 행사에 예산을 편성했지만 500여 만원 정도 예산이 줄었다. 연극협회(지부장 유경석)는 관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예술무대 마당극 등을 기획했지만 해마다 열었던 용인연극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음악협회(지부장 제갈현)는 신춘음악회에 기획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사진작가협회는 지난 6일 제1회 용인시민사진촬영대회를 열 계획이지만 제2회 용인관광사진 공모전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이어 마련한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정문 시장은 “문화시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문화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문화예술 예산 편성액은 30억 이상 돼야 하고 사업계획 또한 잘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각 협회 지부장은 이 시장에게 예산 증액을 건의했으며 시립미술관 건립, 문예창작기금 마련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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