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수 경영인과 모범 근로자 등 기업인, 농축산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온 농업인들에게 수여하는 용인시산업평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에서 3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심사한 결과 기업 분야에서 경영·기술·근로부문 각각 1명씩과 농업 분야에서 경종·원예특작·축산 등 총 6명이 산업평화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30일 용인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문화상 수상자와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기 업 분 야

◇경영부문 이성대(54·(주)기가텍 대표)
이성대씨는 9년간 일선에서 근무한 기업가로 (주)기가텍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부품자체개발로 수입대체 효과와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IMT2000 사업에 대비 기술부설연구소를 설립,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주업종은 통신 및 전자기기부품 제조. 97년 품질시스템(한국품질보증원)을 인증받았다. 올해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경기도)

◇기술부문 박민석(46·광신물산(주) 대표)
93년부터 광신물산(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민석씨는 특허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수출시장 확대를 꾀했다. 특히 유럽·미주 등에서만 생산하던 고부가가치 원단을 생산 수출을 증대시켰다. 또 원자재공급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생산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원단 접착장치 및 방법 특허를 갖고 있으며, 98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근로부문 강영철(46·(주)중앙염직 노조위원장)
강영철씨는 85년부터 15년째 중앙염직에 근무한 이래로 87년부터 13년간 노조위원장을 맡으며 97∼99년 상여금 반납 등을 통해 회사 살리기에 앞장섰다. 또 무재해 운동 등을 통해 한마음 공동체의식 확산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한국노총 용인지부 부의장을 맡으며 선진노동운동 정착에 기여한 공로다. 모범근로자 표창(용인시장)과 노사화합표창(경기도지사) 수상.

농 업 분 야

◇경종부문 김태건(47·원삼면 두창리)
김태건씨는 오리농법으로 무농약, 무공해의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양질다수성 품종을 경작, 단위 수확량 늘리는데 기여한 공로다. 특히 전년도 성과분석과 익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자금운영의 합리화를 통한 합리적 경영관리를 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8년간 농촌에서 벼를 경작하고 있는 김씨는 친환경농업 확대를 펴고 있다.

◇축산부문 박성종(46·백암면 박곡리)
박성종씨는 양돈사육 초기인 96년 3월 4명의 양돈농가와 함께 삼육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돈사의 집단화를 통한 토지이용률을 높였으며, 기술교환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다. 회원상호간 완전 전업화로 자돈 공동생산센터를 운영, 수출 돈육 생산기반을 조성했으며, 사육방법 개발 및 선진기술 도입 등 경영방법 개선으로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원예·특작부문 성대경(46·포곡면 영문리)
97년부터 한울타리영농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성대경씨는 느타리 병재배장식을 국내 최초로 재배 생산했으며, 화목보일러 자체개발을 통해 유류비 50%를 절감하는 등 재배기술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년중 생산체제를 구축 우수상품을 대형유통업체에 고정 납품하는 한편, 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바 있다. 99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경기도)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