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의원, 2022 행정사무감사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원 연구에 따르면 일회용 컵이 100°C의 물에 노출될 때 리터당 나노입자를 수조 개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위험한지 규제할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의원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팀이 ‘환경 과학기술’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하며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355㎖)에 뜨거운 물을 부어 사용할 경우 22℃의 물에서는 ℓ당 2조8000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됐으며, 100℃ 물을 담았던 일회용 컵에서는 ℓ당 5조1000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지름이 100나노미터(1nm=100만 분의 1㎜)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으로 지름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다.
이영희 의원은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방안은 배출원과 오염원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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