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앞둔 삼가2지구 교통대책은 아직
“신호 최적화로는 한계” 지적 역삼지구 도로 선제 개설 촉구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입주를 앞두고 그간 제기됐던 주변 교통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호 최적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역삼도시개발 구간 도로를 용인시가 선제적으로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인철 의원은 11월 20일 도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삼가2지구 대체도로 개설과 관련한 교통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삼가2지구 대체도로 공사가 끝나 곧 입주가 시작될 수 있는데, 대체도로가 용인대로 올라가는 길에 접속한다”며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 차가 막히는데 입주가 시작되면 도로가 막힐 텐데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도시정책과장은 “입주해야 새로운 교통량이 실제 교통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어 입주하면 모니터링 후 추가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에 “개선은 진작에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입주가 시작되면 더 막힐 게 뻔한데 어떤 대책을 세웠느냐”고 재차 물으며 근본적인 원인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용인시가 근본적인 대안은 역삼도시개발이라고 하자 박 의원은 “역삼 조합에서는 내년에 하겠다고 계획서를 냈지만 10여 년 동안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영철 실장은 “교통이 가중되고 역삼조합에서 지연하면 조합원 입장에서 총회를 요청해 용인시가 직접 위임 받아 (도로를 개설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교통 신호 체계 개선 외에 용인시가 선제적으로 도로를 개설하는 것도 방법 아니냐며 “용인시는 많은 필지와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으로서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 말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