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거쳐 이번엔 기흥호수에서…올해 3번째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역사랑 주제로 활성화 계획

용인특례시체육회(회장 조효상)가 주최하고 본지와 용인시자전거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3회 용인시민 자전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무대 앞에서 스텐딩 종목이 펼쳐지고 있다
행사 무대 앞에서 스텐딩 종목이 펼쳐지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타기 활성화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열리는 자전거 페스티벌은 올해 신갈천을 따라 기흥호수 조정경기장 광장에서 개방형 축제로 진행됐다.

포곡읍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 동아리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방탄할배단 정해담 단장의 외발자전거 묘기, 아어 클라운쏭 프로덕션 송정배 대표 마임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용인시체육회 조효상 회장이 행사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용인시체육회 조효상 회장이 행사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이벤트 경기종목으로 스탠딩 자전거 경연이 벌어졌다. 속도경쟁이 아닌 천천히 움직이며 안전한 자전거 타기와 운전능력을 겨루는 경기방식이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용인시자전겨연맹 류재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용인시자전겨연맹 류재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승은 뜻밖에도 쟁쟁한 자전거 마니아들을 제치고 10대 고등학생이 차지했다. 보라고등학교 1학년 문성준 군이 그 주인공. 문 군은 “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사실을 주변인들이 알려줘서 참석하게 됐다”면서 “우승은 실감 나지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7년간 꾸준히 자전거를 탄 보람이 결실로 나타난 것 같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용인시민신문 우상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용인시민신문 우상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연과 경품 뽑기를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선물이 주어졌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연날리기 이벤트와 안전하고 건강한 자전거타기 강연이 즉석에서 이뤄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류재덕 자전거연맹 회장과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전거도로 확대와 자전거 환경 개선 등 캠페인을 통해 건강과 탄소중립이라는 지구촌 과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자전거 페스티벌의 대표 행사인 스탠딩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한 문성준 군이 이상일 시장에게 축하와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자전거 페스티벌의 대표 행사인 스탠딩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한 문성준 군이 이상일 시장에게 축하와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특례시의회 의장‧ 전자영 도의원‧김운봉 부의장‧신나연 시의원 등도 찾아 축하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용인시민신문은 △경안천과 용인경전철 △신갈천과 기흥호수 등 용인발원 하천길을 테마로 자전거타기 축제를 벌임으로서 지역정체성 재정립과 지역사랑 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법화산 발원 탄천길 따라 자전거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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