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 수상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 세계장미회(WFRS, World Federation of Rose Societie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 선정됐다.

에버랜드 장미원이 세계장미회에서 최우수 장미원으로 선정됐다.
에버랜드 장미원이 세계장미회에서 최우수 장미원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일본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가 개발한 장미 품종 ‘퍼퓸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힌 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올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세계장미컨벤션은 세계장미회가 1995년부터 3년마다 우수한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우수한 장미원을 선정한다.

각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에버랜드 장미원을 포함해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9곳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 선정됐다.

1968년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으로 장미 분류 체계를 통일하고 장미에 대한 역사적 연구, 우수 품종 선정 및 보급 등을 통해 세계 장미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
에버랜드 장미원.

에버랜드는 1976년(당시 자연농원) 당시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선보였으며 1985년부터 국내 꽃축제의 효시가 된 장미축제를 지속 개최했다.

올해 장미축제는 720종 300만 송이까지 확대해 37년간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장미만 7000만 송이에 달한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긴 역사만큼 장미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이 숨어 있다.

1976년 당시 용인 지역이 장미 재배에 적합하지 않아 땅을 1.5m의 깊이로 파내 다른 흙으로 메워 장미를 심고, 한랭한 기후에 얼지 않도록 그루마다 짚으로 싸매는 등 직원들은 세심하고 꼼꼼한 손길로 장미들을 정성껏 보살펴 왔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40여 년간의 노하우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매일 장미 상태를 확인하며 품종별, 시기별로 관리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에버랜드가 개발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장미.
에버랜드가 개발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장미.

에버랜드는 이에 머물지 않고 2013년부터 신품종 정원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1만 5000회 이상 육종 실험을 거쳐 지금까지 총 28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에버랜드 장미원과 신품종 장미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에버랜드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더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장미원도 아름답게 가꿔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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